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는 지방 아파트들의 실체가 명확해지고 있다. 곳곳에서 조합설립인가를 받고 리모델링 스타트 끈을 끊으면서 본격적인 사업 추진이 가시화되고 있다. 대구에서는 이미 시공자 선정까지 마친 곳이 포착됐다. 인천과 창원, 부산, 광주, 대전 등의 경우에도 관내 1호 조합설립인가 타이틀을 확보했거나, 앞두고 있는 곳들이 증가하고 있다. 지방 대도시에서 1호 조합 수식어를 단 주인공들에 대해 알아봤다.(2022.03.23. 기준) ▲지방 리모델링, 시공자 선정까지 마친 대구 범어우방청솔맨션이 선두… 인천 부개주공3, 창원 성
경기 수원시 신성·신안·쌍용·진흥아파트가 지역 리모델링사업을 선도하고 있다. 관내 최초로 리모델링 조합설립인가를 받은데 이어 시공자 선정까지 앞두면서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이 단지는 16개동 1,616가구 규모로 구성됐으며, 인근에 주공5단지가 있어 민영5단지로도 불린다. 조합원 수가 상당하기 때문에 사업 초기 단계에서는 추진 방향을 두고 주민들의 이견차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리모델링을 선봉에서 이끌고 있는 박승원 조합장은 2019년 추진위원회 발족 후 주민화합에 집중했다. 그 결과 1년여 만에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영